레이어2 코인 종류 쉽게 구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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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2 코인 종류 쉽게 구분하는 방법

얼마 전 거래소에서 레이어2 코인을 찾아보다가 이름이 낯익은 프로젝트도 막상 무엇이 다른지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걸 느꼈어요. 아비트럼, 옵티미즘, 스타크넷처럼 네트워크 이름과 코인 이름이 함께 나오니 더 헷갈리죠. 레이어2 코인 종류를 볼 때는 먼저 네트워크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그다음 코인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나눠 보면 훨씬 편합니다.

레이어2와 코인은 왜 구분해야 할까

레이어2는 이더리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거래를 별도 네트워크에서 처리하고, 결과를 이더리움에 기록하는 기술을 가리킵니다. 여러 건의 거래를 묶어 올리는 방식은 ‘롤업’이라고 부릅니다. 이더리움 재단의 설명처럼 롤업은 크게 옵티미스틱 롤업과 영지식 롤업으로 나뉘어요.

여기서 놓치기 쉬운 점이 있습니다. 네트워크가 많이 쓰인다고 그 네트워크의 코인이 반드시 수수료로 쓰이는 건 아니에요. 아비트럼 원에서는 거래 수수료를 ETH로 내지만, ARB는 주로 운영 안건에 투표하는 거버넌스 토큰입니다. 코인을 비교할 때 네트워크 이용량만 보고 코인의 쓰임새까지 같다고 생각하면 판단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옵티미스틱 롤업에는 ARB와 OP가 있어요

아비트럼의 ARB와 옵티미즘의 OP는 자주 함께 언급됩니다. 두 네트워크 모두 거래가 일단 유효하다고 보고 처리한 뒤, 문제가 제기되면 검증하는 옵티미스틱 롤업 계열이기 때문이에요. ARB 보유자는 아비트럼 DAO의 제안과 재정 사용 등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OP 역시 옵티미즘 생태계의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두 코인을 단순히 ‘레이어2 수수료 코인’으로 기억하면 곤란해요. 아비트럼 원과 OP 메인넷에서 일반적인 거래 수수료를 낼 때 필요한 자산은 ETH입니다. 예를 들어 ARB만 지갑에 있고 ETH가 전혀 없다면 아비트럼 원에서 코인을 보내는 거래조차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지갑에 어떤 코인이 있는지와 어느 네트워크에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옵티미스틱 롤업의 또 다른 특징은 공식 경로로 이더리움에 자산을 출금할 때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의 제기 기간을 대략 7일로 설명합니다. 별도의 브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체감 시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그때는 해당 서비스의 수수료와 위험도 따로 봐야 합니다.

영지식 롤업은 STRK와 ZK의 쓰임새가 달라요

영지식 롤업은 거래 결과가 올바르다는 암호학적 증명을 만들어 이더리움에 제출합니다. 대표적인 코인으로는 스타크넷의 STRK와 지케이싱크의 ZK가 있어요. 같은 영지식 계열이라도 코인의 역할은 똑같지 않습니다.

스타크넷의 STRK는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과 거버넌스에 쓰입니다. 스타크넷은 STRK를 활용한 스테이킹도 운영하고 있어요. 반면 지케이싱크의 ZK는 공식 안내에서 거버넌스 역할이 분명하게 소개됩니다. 수수료와 코인의 관계는 네트워크별 설정이나 운영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ZK를 모든 지케이싱크 거래의 필수 수수료 코인으로 단정하지 않는 편이 정확합니다.

둘 다 기술 설명에 ‘ZK’라는 글자가 붙지만, 코인 이름까지 서로 바꿔 부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STRK는 스타크넷, ZK는 지케이싱크의 토큰이에요. 거래 화면에서는 이름뿐 아니라 티커와 입출금 네트워크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유용합니다.

이름보다 먼저 확인할 세 가지

레이어2 코인을 고를 때 저는 다음 세 가지를 먼저 봅니다. 기술 이름이나 인기 순위보다 실제 사용 장면을 떠올리기 쉬워서예요.

  • 네트워크의 방식: 옵티미스틱 롤업인지 영지식 롤업인지 확인합니다. 특히 이더리움으로 자산을 옮길 때 걸리는 시간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코인의 역할: 거버넌스, 거래 수수료, 스테이킹 중 무엇에 쓰이는지 확인합니다. 같은 레이어2 코인이라도 역할은 제각각입니다.
  • 자산 이동 경로: 거래소나 지갑에서 선택한 입출금 네트워크가 맞는지 살핍니다. 이름이 비슷해도 다른 네트워크로 보내면 복구가 어렵거나 추가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분류할 때 애매한 사례도 있어요. 폴리곤 PoS는 레이어2 코인 목록에 함께 들어가곤 하지만, 이더리움 재단의 기술 구분에서는 롤업이 아닌 사이드체인으로 다룹니다. 또 베이스처럼 널리 쓰이는 레이어2 네트워크가 모두 자체 코인을 가진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레이어2 네트워크 목록’과 ‘레이어2 코인 목록’은 처음부터 같을 수 없습니다.

제 눈에는 레이어2 코인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출발점이 시세표보다 지갑 사용 장면입니다. 이 코인을 들고 어떤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지, 거래할 때 실제로 무엇을 수수료로 내는지까지 알면 비슷해 보이던 이름들이 꽤 선명하게 구분됩니다.

레이어2 코인 종류 쉽게 구분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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