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현금 결제율 40% 육박 신권 발행 日

일본의 무현금 결제 추세

일본에서는 신권 발행과 함께 무현금 결제 문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2023년 39%로, 2025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목표에 이미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일본의 금융 시스템과 소비 문화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무현금 결제의 현재와 미래

이번 신권 발행에 따른 자동판매기 및 현금자동인출기(ATM) 등 기종 변경과 시스템 개선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연 0.27%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신권 발행을 계기로 일부 업체는 현금을 받지 않는 티켓 자판기로의 전환 등 완전한 무현금 결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발행 건수와 스마트폰 결제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금융기관들도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본의 무현금 결제 비중은 주요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현금 결제 비중과 국제적 추세

현재 일본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영국, 싱가포르, 미국 등 주요 국가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회에서는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고액권 지폐를 폐지하는 추세가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2016년에 500유로권을, 싱가포르는 2021년에 1000싱가포르 달러권의 발행을 중단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추세와 비교하여 일본의 무현금 결제 비중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화폐 발행과 금융 시스템 변화

일본은행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는 화폐량은 4조7000억엔(40조2353억원) 정도로, 20년 전 대비 6% 증가했지만, 1만엔권으로 발행된 지폐는 약 120조엔으로 60%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화폐 발행 증가는 당국의 금융완화와 저금리로 은행 예금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은행에 맡기지 않는 '장롱 예금'이 늘어남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은행 점포 수도 20년 동안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의 금융 시스템과 소비자들의 금융이용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금의 사용이 줄고 무현금 결제가 증가하는 일본의 금융 시스템 변화는 미래에 어떤 모습을 띄고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은 어떻게 무현금 결제 시장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금융 기술을 접목시켜 나갈지에 대한 관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