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순회경선 첫날 90.75% 압승!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 및 이재명 후보 연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이재명 후보는 연임 도전에 나서며 제주와 인천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다. 2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누적득표율 90.75%를 기록하며 압승을 거두었다. 이날의 투표 결과는 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정치적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의 성과는 그가 당원들에게 얼마나 깊은 신뢰를 얻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민주당의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각 후보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강력한 지지율은 그의 리더십과 대중적 입지를 나름의 상징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는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변모하고 있다니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사 표현을 강조하며 새로운 정당 역사를 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수는 총 7만4324명이었고, 이 중 2만1882명이 참여하여 29.44%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당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물론,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들은 다음달 17~18일 진행되는 ARS 투표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 후보는 "당원 여러분의 선택에 고마움을 느끼며 그 무게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이는 그가 단순한 대중적 인기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당원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발언들은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과거의 리더들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9620표를 얻어 누적득표율 21.98%를 기록했으며, 다른 후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김병주 후보는 15.57%, 전현희 후보는 13.75%, 김민석 후보는 12.47%, 이언주 후보는 12.4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서울과 인천에서의 거센 지원 속에서 정 후보는 대표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후보는 “삼삼한 민주당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재명 후보와의 결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당 내 일치된 힘을 발휘하기 위한 그의 의지를 보여준다. 상대 후보들의 연설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당의 미래 방향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후보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라고 명확히 언급하며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끄는 더 준비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이러한 발언들은 의원들에게 전해지는 메시지와 함께 당원들 사이에서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된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제왕적 총재 1인 정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다양한 목소리가 소외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당내 언로가 막히고 토론과 대화는 실종됐다”고 경고했다. 이는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는 현재 격렬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후보들이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선거는 앞으로도 많은 갈등과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며, 이는 결국 당의 미래와 국민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1일에도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합동 연설회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각 후보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비전과 목표를 뚜렷하게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8·18 전당대회에서 전국대의원 투표 14%, 권리당원 투표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여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식적인 투표가 도래하기 전까지 후보자들은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의 전개가 매우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