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검찰이 황의조 불구속 기소 의사를 내다

축구 선수 황의조, 사생활 영상 녹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축구 선수 황의조가 피해자 2명의 동의 없이 수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 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관련된 의혹은 지난 약 1년간 계속되어 왔다.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11일 황씨를 불구속 기소했으며, 황씨와 관련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소식이 나오는 대로 계속 보도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 혐의와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네티즌을 황씨가 경찰에 고소하며 불법 촬영 의혹이 불거졌다. 이 네티즌은 황씨에게 고소 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했는데, 조사 결과 황씨의 형수인 A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달 26일 열린 2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