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반복 방지 시민 손잡은 아리셀 희생자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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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참여한 첫 추모제 1일 오후 경기 화성시청에서 열린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시민 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추모제는 화이트데이 열흘 전에 발생한 아리셀 화재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23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 등 80여명이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익산씨와 함께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김순길씨도 참여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순길씨는 “세월호 참사를 목격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런 반복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 싸워왔지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폭발 위험성이나 대피 경로조차 알지 못했던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에게는 이미 이번 화재가 예견된 참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이번 참사 희생자 중에는 2001년생, 1999년생도 있었다. 다 우리의 아들이고 동료들인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 진상을 밝혀내고, 희생된 노동자들이 눈을 감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족참여 추모제는 대책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로부터 조직되었으며, 추모의 벽 설치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의 추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안전상의 이유로 청사 내에서는 개최되지 않았고, 유족협의회에는 19명의 유가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책위는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등 시민단체와 법률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재 참사로 인한 추모 공간

경기 화성시청에 마련된 화재 사고 희생자 추모공간 앞에는 추모 글이 적힌 쪽지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러한 쪽지에는 다양한 추모 문구들이 담겨 있는데, 이 추모 공간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추모 공간 쪽지 내용
내용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이 되도록 함께하겠습니다!
황금빛 미래를 위해 한국까지 오셨던 분들을 위해 묵념합니다. 평안하시기를
안타까운 죽음에 눈물이 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대책위원회는 추모 글을 써서 붙일 수 있도록 추모의 벽을 설치하려 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하지 못했으며, 이 공간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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