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AMPC 제외 시 전기차 캐즘 2분기 연속 적자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북미 시장 외 전기차 수요 둔화와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AMPC가 전분기 대비 2배 넘게 늘어났으며, 이러한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및 ESS 시장 공략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6% 감소하고 매출은 29.8% 감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가 배터리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의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실적 부진을 극복할 방침이다. 르노와의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ESS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 및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일부 전기차 라인을 ESS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영 중인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고정비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프앤가이드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향후 AMPC를 포함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조정과 경영성과 개선 노력을 통해, 오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72.8% 증가한 72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