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6년9개월 만에 최대 기록!

경상수지 현황 및 전망

최근 발표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6년 9개월 만의 최대 규모에 도달했습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수입이 감소하면서 이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6월 경상수지 흑자 요인 분석

6월 경상수지가 122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반도체 수출 덕분입니다. 특히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50.4%를 차지하며 국내 경제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상품 수출의 증가가 수입 감소와 맞물려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상품 및 서비스 수지 변동

상품수지는 114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서비스 수지는 16억2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2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여행 부문에서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행수지의 적자가 더욱 확대된 것은 주목할 만한 사항입니다.

수출 및 수입 동향

2023년 6월의 수출은 58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주요 품목에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화공품과 철강 제품의 감소세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와 미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일본과 EU 시장은 부진한 상황입니다.

서비스와 본원소득의 특이점

서비스수지는 1년 전보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여행수지의 적자가 특히 심화되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외국인 배당 지급이 사라지면서 5월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당소득수지는 2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경상수지의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금융계정과 직접투자 현황

금융계정 순자산은 122억4000만 달러 증가하며 202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 증가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직접투자 부문에서도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48억9000만 달러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상반기 경상수지 종합 평가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5000만 달러와 비교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한은의 5월 경제전망치인 279억 달러를 크게 웃돌며 전망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의 정책과 세계 경제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흐름은 긍정적입니다.

• 6월 경상수지 흑자 122억6000만 달러
•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수출 증가
• 서비스수지 26개월 연속 적자
• 금융계정 순자산 122억4000만 달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