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민주당 의원 바이든 사퇴 촉구 집단 움직임

블룸버그 보도 내용 및 민주당의 불안감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당 관계자를 인용하여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 의원 수십 명이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선전하는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선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작성해 회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민주당 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지난달 27일 열린 대선 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불안정한 모습이 대선 후보 사퇴론 제기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의 대응 및 블룸버그의 진단

민주당 하원의원들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오는 등 민주당 내부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은 하원이나 상원 중 한 곳이라도 통제할 수 있다면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할 수 있을 것이나,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나 행동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

이날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민주당 내부 불안감에 대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에게 며칠 내에 대중을 설득하지 못하면 대선 후보로서 자신을 구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며, 이는 대통령이 직접 한 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