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도봉지하차도 장마 대비 위험 점검 및 진입차단

도봉지하차도 침수 대비 시스템 강화

도봉지하차도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장마전선 북상에 대비하기 위해 중랑천변 도봉지하차도를 방문하여 지하차도의 관리현황과 침수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에 앞서 도봉지하차도 관리사무소에서 165곳의 지하차도 풍수해 대책 보고를 받고 관리, 통제, 안전대책을 확인한 오 시장은 시 전체에서 침수 우려가 있는 98곳에 침수감지장치, 진입 차단설비, 비상 대피시설 등을 비롯한 안전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지하차도별로 4명씩 660명의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여 밀착 대응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예비보강을 통한 6단계 대응 체계 운영

올해부터는 기존 5단계 대응체계에 '예비보강'을 추가하여 총 6단계로 운영됩니다. 이는 하루 30㎜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대기가 불안정하고 돌발성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에 해당하는 단계로, 이에 따라 시와 자치구의 풍수해 담당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예찰 활동을 펼치고 신속한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하천·지하차도·저지대 등에 대한 통제 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실시간 정보 공유와 시민 참여 확대

또한, 올해부터는 서울경찰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관할 경찰서의 '연계 순찰'을 확대하고,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시민 등록 '동행파트너'가 적극적으로 대피를 돕는 등 시민 참여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장마에 혹시라도 있을 침수 사고에 대비해 최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침수 상황에 작동하는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 통행 차량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