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지갑 만드는법 처음이라면 이렇게 시작하세요

얼마 전 지인이 코인을 받으려고 팬텀을 설치했는데, 지갑을 만드는 것보다 처음 화면에서 어떤 방식을 고를지가 더 헷갈린다고 하더라고요. 팬텀 지갑 만드는법은 몇 단계면 끝나지만, 나중에 지갑을 다시 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설치할 때 먼저 확인할 것
팬텀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주로 확인한다면 앱이 편하고, 컴퓨터에서 자주 쓴다면 확장 프로그램이 익숙할 수 있어요. 팬텀 공식 안내도 설치 경로를 확인하라고 강조합니다. 검색 광고나 메시지에 뜬 설치 안내를 바로 누르기보다, 공식 앱스토어의 게시자와 공식 다운로드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슷한 이름과 아이콘을 쓴 가짜 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설치 후 첫 화면에서는 새 지갑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기존에 쓰던 지갑을 불러오는 메뉴도 보이는데, 처음 만드는 경우라면 그 메뉴를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구글·애플 계정으로 시작할지, 12개 단어로 된 복구 문구를 직접 보관할지 결정하면 됩니다.
구글·애플 계정으로 만드는 순서
휴대폰 앱에서는 첫 화면의 ‘Apple로 계속’ 또는 ‘Google로 계속’을 누르고 계정 인증을 진행합니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에서는 ‘새 지갑 만들기’ 다음 ‘이메일로 계속’을 선택한 뒤 구글이나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이어서 팬텀 사용자 이름을 만들고 화면에 표시되는 단계를 마치면 됩니다. 추천 코드나 다른 계정 연결처럼 선택 사항으로 표시된 단계는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해도 됩니다.
확장 프로그램을 쓴다면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도 설정합니다. 이 비밀번호는 현재 브라우저에서 팬텀을 열 때 쓰는 것이지, 다른 기기에서 지갑을 되찾는 수단은 아닙니다. 휴대폰의 얼굴 인식이나 지문 인증도 현재 기기에서 잠금을 푸는 기능으로 이해하면 쉬워요. 계정으로 만들었더라도 복구 문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팬텀 설정의 보안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기기를 바꾸거나 앱을 다시 설치하기 전에 복구 방법을 점검해 두는 게 좋습니다.
복구 문구로 직접 만드는 순서
구글이나 애플 계정 대신 복구 문구를 직접 관리하고 싶다면 휴대폰 첫 화면에서 ‘더 보기’ 다음 ‘복구 문구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브라우저에서는 ‘새 지갑 만들기’ 다음 ‘복구 문구 지갑 만들기’를 누릅니다. 브라우저에서 요구하는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12개 단어가 표시됩니다. 단어의 철자와 순서를 그대로 종이에 적고, 본인만 찾을 수 있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세요. 화면에서 저장 확인까지 마친 뒤 사용자 이름을 만들면 생성이 끝납니다.
여기서 가장 조심할 부분은 복구 문구입니다. 휴대폰 사진, 메모 앱, 이메일, 클라우드에 남겨 두면 계정이 노출됐을 때 함께 유출될 수 있어요. 팬텀은 복구 문구를 대신 보관하거나 잃어버린 문구를 찾아주지 않습니다. 누군가 복구 문구나 개인 키를 알게 되면 지갑 자산을 옮길 수 있고, 팬텀 고객지원도 이를 알려 달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지갑 확인’이나 ‘오류 해결’을 이유로 단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는 멈춰서 확인해야 합니다.
지갑을 만든 뒤 첫 입금까지
지갑이 생겼다고 바로 코인이 들어 있는 건 아닙니다. 코인을 받으려면 팬텀에서 ‘받기’를 열고 해당 코인의 네트워크를 고른 뒤 주소를 복사합니다. 거래소나 다른 지갑에서 보낼 때도 같은 네트워크를 선택해야 해요. 예를 들어 솔라나 네트워크의 코인을 받는다면 보내는 쪽에서도 솔라나 네트워크를 선택하는 식입니다. 주소가 비슷해 보여도 네트워크가 다르면 잔액이 보이지 않거나 되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처음 보내는 금액이라면 소액으로 한 번 확인한 뒤 나머지를 옮기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주소의 앞뒤 글자, 선택한 네트워크, 받는 지갑을 다시 확인해 보세요. 이후 코인을 전송하거나 교환할 때는 해당 네트워크의 수수료를 낼 자산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갑 생성 자체는 간단해도 복구 방법과 입금 네트워크까지 확인해 두어야 실제로 편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