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3차 수정안 1만1000원 vs 9920원 1080원 차이

노사양측 최저임금 제시안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3차 수정안으로 노동계는 1만1000원을, 경영계는 992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 논의를 이어갔다.

노사 간 최저임금 요구안 차이

노사 간 요구안 차이가 2차 수정안에서 1080원으로 좁혀졌으며,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차이를 더 좁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공익위원은 노사 위원들에게 수정안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경우 최임위는 협의를 통해 요구안 차이를 줄이는 식으로 심의를 진행하며,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중재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이 논의 진전을 위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할 수 있다.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밤샘회의

이날 회의는 자정을 넘어 차수를 변경해 12일까지 '밤샘회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고시기한은 8월 5일이나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7월 중순까진 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인재 위원장도 취재진에게 "자정은 무조건 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